메타인지, 마인드셋,인사이트란?

메타인지, 마인드셋, 인사이트. 요즘 10대~30대 사람들이 대화하면서 흔히 자주 쓰는 표현들입니다. 언어는 시기 마다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표현들이 있는데, 이 표현들이 그렇습니다. 여기저기서 사용되는 이 표현들이 어떻게, 왜 지금 시대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메타인지

메타 인지란 ‘자신의 생각을 판단하는 능력’으로서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인데, 사람은 보통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을 구분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판단을 기초로 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 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얼핏 단순해 보이는 일을 해도 사람마다 다른 결과를 내고 성과가 다를 수 있지요.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현재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판단해서 적절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을 ‘메타인지가 좋은 사람’이라고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메타인지가 잘 안 되는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과거엔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 평가할 때 ‘판단력이 안 좋다’거나 ‘산만하다’라고 표현하던 것을 이제는 ‘메타인지’가 부족하거나 떨어진다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의 10~20대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서 상황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한 사람이 많다 보니 메타인지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보기도 하는데, 어느 정도는 일리 있는 접근입니다.
세상은 점점 직관적인 감각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흘러 가고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다 보니 과거 사람들에 비해서 메타인지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차분히 사물이나 상황 또는 자기 스스로를 바라보고 질문하고 성찰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메타인지능력이 자연스럽게 학습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수많은 미디어와 볼 것들로 인해 주변과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습니다. 결국 과학이 발전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비중이 커질수록 인간의 메타인지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메타인지를 높이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명상하고 성찰하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시대 이전만 하더라도 그래도 사람들은 틈틈히 이런 저런 것들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지만, 지금은 어딜가든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거나 넷플릭스를 보거나 인스타그램을 하거나 합니다.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고 자신에 대해, 자신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자연스럽게 메타인지가 향상될 것입니다.

마인드셋

마인드셋이라는 표현도 요즘 참 많이 들리는 단어입니다. 2006년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캐럴 드웩 교수가 쓴 ‘마인드셋’이라는 책에서부터 시작한 표현인데요, 유튜브 세상이 되어 자기개발 컨텐츠들에서 이 개념에 대해 많이 다루면서 최근 몇 년 전부터 많이 사용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과거에는 마인드셋이라는 단어 대신 ‘마음가짐’ 혹은 ‘사고방식’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 마인드셋은 또 다른 의미로 ‘자기최면’을 의미합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삶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자기최면 상태가 되어 정신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의 마인드셋을 가져야 하고,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성공한 사람들 마인드셋을 가져야 한다는 식으로 쓰이고 있는 표현입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의 사전적 의미는 통찰력인데, 실제 사용되는 문맥적 의미를 살펴 보면 ‘내용의 진짜 본질과 핵심’ 혹은 ‘사물을 꿰뚫어 보는 능력’의 의미로 사용합니다. 종종 영업 비밀을 알려달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영업비밀을 알려달라고 하면 너무 직설적이기 때문에 인사이트를 알려달라고 말하는 거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사이트를 줘서 감사하다’라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참고 사이트

위키백과: 메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