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초파리 퇴치법

여름철이 오면 어김없이 초파리가 집안에 날아다닙니다. 특히 주방의 음식물 쓰레기 통이나 쓰레기통 아니면 음료수캔 같은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두는 다용도실 같은 곳에는 항상 있습니다.  저는 비위생적인 걸 엄청 싫어해서 집안에 있는 초파리는 다 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데요, 거의 10년 동안 여름이 되면 초파리를 잡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고민을 해왔고 초파리 퇴치에 대한 나름의 Insight가 생겼기에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초파리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초파리(‘날파리’로도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초파리 입니다)는 집에서 자연 발생 하지 않습니다. 초파리는 무조건 밖에서 들어옵니다. 만약 집안에서 자연 발생 한다면 4계절 내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물론 집이 지저분하거나 퇴지가 잘 되지 않으면 집안에서 번식하면서 4계절 내내 초파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초파리는 대부분 주방 창문이나 다용도실의 방충망을 통해 들어옵니다. 특히 아파트의 저층에 살면서 주방 창문이 아파트의 재활용장과 거리가 가깝거나 하면 정말 엄청나게 들어옵니다(아래 사진처럼 저는 현재 2층에 살고 있고 주방 창문에서 재활용장과의 직선거리는 20미터 이내에 있다 보니 조심하지 않으면 초파리가 엄청 많이 들어옵니다).
주방 창문이 닫혀 있어도 거실 창문이 열려 있으면 방충망 사이로 초파리들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집안에서 과일을 먹었거나 하면 그 냄새를 맡고 초파리들이 몰려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맡지 못하는 냄새도 초파리들은 맡을 수 있기 때문에 집에 과일을 둘 때는(특히 바나나 같은 밖에 꺼내 놓는 과일) 비닐봉지나 지퍼팩에 담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창문을 잘 닫았는데도 초파리가 집안에 돌아다닌다면 과거에 들어왔던 초파리가 알을 낳았던 것이 부화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발로 패달을 밟으면 뚜껑이 열리는 형태의 쓰레기통을 사용하는 경우 쓰레기통을 틈새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틈새 속안에 초파리의 서식 장소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초파리 트랩의 문제점

솔직히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을 했을 때 나오는 초파리 퇴치 방법들은 대부분 근본적인 퇴치 방법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초파리를 유인해서 잡는 방법은 현재 집안에 있는 초파리를 잡아주기도 하지만 외부에 있는 초파리를 집안으로 불러들이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안에 돌아다니는 초파리를 그냥 두고 만은 볼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트랩을 이용해서 현재 집안에 있는 초파리들을 잡고, 이후 새로 들어오는 초파리를 잘 차단하면 초파리가 집안에서 초파리가 보이지 않거나 보여도 적은 숫자만 보일 것입니다.

초파리를 차단하는 방법

결론

제가 10년 가까이 초파리를 없애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또 유튜브 내용도 살펴봤지만, 초파리를 간편하게 근본적으로 퇴치하는 방법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근본적인 퇴치법 같은 것이 있었다면 이미 널리 퍼져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름에는 쓰레기통을 자주 버리고 초파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버릴 때는 신경 써서 버리는 것이 초파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최선의 방법이니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함께 잘 대처해 나갔음 좋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조선일보: 여름 불청객 초파리, 내쫓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