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기본적으로 소리를 그대로 표현하는 문자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글과 소리의 괴리감이 크지 않지만, 언어는 시대가 변하고 사용하는 사람도 달라지면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혼동되고 자주 틀리는 표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맞춤법 좀 틀린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사람은 무식해 보이는 것보다는 유식해 보이고 싶은 기본적인 욕구가 있기에 맞춤법을 잘 아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럼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20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자주 틀리는 맞춤법 10개
1. 역활 X / 역할 O
활과 할의 발음의 구분이 어려운 건 아닌 거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역활’ 이라고 씁니다. 과거에는 ‘역활’ 이라고 써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2. 몇일 X / 며칠 O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데, 솔직히 이건 헷갈릴 만 합니다. 왜냐하면 ‘몇 월 며칠’ 보다는 ‘몇 월 몇 일’이 어감상 자연스러우니까요.
3. 오랫만에 X / 오랜만에 O
‘오랫동안’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 표현입니다. ‘오랫동안’이 맞는 표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랫만에’ 라고 쓰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오랜 만에’ 가 아니고 ‘오랜만에’ 인데 개인적으로 자주 헷갈리는 띄어쓰기 입니다.
4. 어떻해 X / 어떡해 O
‘어떻게 해’ 를 줄여서 ‘어떡해’ 라고 쓰는 것인데, ‘어떻게 해’에서 ‘게’ 를 빼면 ‘어떻해’ 가 되기 때문에 자주 틀리는 맞춤법 입니다.
5. 웬지 X / 왠지 O / 웬일 O / 왠일 X
왠지는 ‘왜인지’ 의 줄임말이기 때문에 ‘왠지’ 로 쓰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야?’ 의 의미로서는 ‘웬일’이 맞습니다.
6. 불리운다 X / 불린다 O
‘그는 천재라고 불리운다’ 는 틀린 표현이고 ‘그는 천재라고 불린다’ 가 맞는 표현이네요. 솔직히 ‘불리운다’ 로 써도 자연스러운 어감입니다.
7. 않 되 X / 안 돼 O.
많이 틀릴 수밖에 없는 맞춤법 입니다. 왜냐면 ‘않’과 ‘안’의 발음이 똑같으니까요. 또 ‘안돼’ 가 아니라 ‘안 돼’로 띄어쓰기를 해주는 것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8. ~하지 안았다X / ~하지 않았다
‘나 소개팅 가지 안았어’는 틀린 표현이고 ‘나 소개팅 가지 않았어’ 가 맞는 표현입니다.
9. 안다 / 않다 /앉다 /안 하다
‘안다’는 누군가를 포옹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않다’는 ‘아니 하다’를 의미하는데요, 특정 행위(가지, 오지, 주지, 말하지, 듣지, 사지, 때리지, 내리지 등) 함께 사용됩니다.
‘앉다’는 ‘무릎을 굽혀 엉덩이를 붙이는 것’ 입니다.
‘안 하다’ 의 형태로서 ‘안’ 뒤에는 동사가 옵니다(안 가다, 안 오다, 안 되다 등)
‘나는 그녀를 안아주지 않고 앉았는데, 왜냐면 안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표현은 7~9의 내용(안다, 않다, 앉다, 안 된다)을 망라한 표현입니다.
10. 던/ 든
과거의 일을 말할 때는 ‘던'(얼마나 놀랬던지, 얼마나 춥던지)
둘 이 상의 행동 중에서 해야 하는 행동을 말할 때(가든지 오든지, 자든지 말든지)
헷갈리는 띄어쓰기 10개
1. 만 하다.
헷갈릴만 하다 X / 헷갈릴 만 하다 O
2. 만큼
먹을만큼 X / 먹을 만큼 O
3. 밖에
나 밖에 X / 나밖에 O
4. 좀 더
좀 더 있다가자 O / 좀더 있다가자 X. ‘좀더’라고 붙여써도 되고, ‘좀 더’ 처럼 띄어 써도 맞습니다.
5. 듯하다
비가 올듯하다 O / 비가 올 듯하다 O / 비가 올 듯도 하다 O /비가 올듯도 하다 X / 비가 올 듯도하다 X
6. 할만하다O / 할 만하다 O
그거 할만해 O / 그거 할 만해 O
그거 먹을만해 O /그거 먹을 만해 O
7. 척하다
아는척하지 마 O / 아는 척하지 마 O / 아는 척 하지 마 X
8. 좀 더
좀 더 있다가자 O / 좀더 있다가자 X. ‘좀더’라고 붙여써도 되고, ‘좀 더’ 처럼 띄어 써도 맞습니다.
9. 드린다
도와 드린다 O / 도와드린다 O
10. 이것 저것
이 것 저 것 O / 이것 저것 O
-추가내용-
11. ~한데
좋기는 한데 / 그렇기는 한데
참고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