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은 끝났지만 소독제의 올바른 사용이 질병 감염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후에도 소독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보통 젤 타입의 에탄올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에탄올 소독제는 살균효과가 뛰어나지만 냄새로 인해 호흡기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고 눈에 들어갈 경우 시력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젤 타입이기 때문에 사용 후 끈적한 느낌이 손에 남아 있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없는 제 3세대 소독제인 차아염소산수 소독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차아염소산(HCIO)이란?
차아염소산의 살균원리
차아염소산은 우리 인체 내에서 면역시스템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핵심적인 살균 성분이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유해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면 면역시스템이 작동하여 백혈구(호중구)에서 차아염소산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작용은 아주 유용한 면역시스템인데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만들어내는 차아염소산은 인체 내에서 끊임없이 생성되어 세균과 바이러스를 파괴시키는 강력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생성된 차아염소산의 잉여분은 체내의 유기물과 결합하여 곧바로 중화되어 물로 환원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세균 등의 침입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
차아염소산수 소독제는 이러한 신체 내에서의 살균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차아염소산의 특징
1. 강력한 살균효과
차아염소산은 락스에 비해 50~80배의 살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수준 살균력을 지닌 3세대 소독제로 불리기도 합니다. 일반세균은 물론 곰팡이와 바이러스, 특히 고압고온처리가 필요한 포자형성균까지 3분 이내에 사멸시킬 수 있습니다. 살균효과가 뛰어나서 WHO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소독에 사용하도록 권장합니다.
2. 안전성
차아염소산은 무독성, 무자극, 무취, 무향으로서 안전한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아염소산이 바이러스, 세균 또는 유기물 등과 접촉하면 살균 후 바로 물로 환원되어 잔류하지 않아 사람에게 안전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입니다.
3. 편의성
얼핏 보면 물과 매우 비슷하기에 분사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간편합니다. 식탁이나 아기들 용품, 주방에서 쓰는 칼이나 기타 용품들에 뿌려서 간편하게 소독을 할 수 있습니다. 차아염소산은 그 농도에 따라 안전성의 차이가 있는데요, 보통 차아염소산 소독제는 소독 후 별도로 닦아내지 않아도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닦아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불안하다면 가볍게 닦아내고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차아염소산의 살균 대상
바이러스, 결핵균, 대장균, 포자형성균, 비발효성세균, 곰팡이 등 상당히 폭넓은 대상의 살균에 매우 효과적인 물질입니다.
차아염소산수(HOCL)란?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로 불리기도 하는 차아염소산수는 염기성 정도가 낮은 상태의 차아염소산으로서 차아염소산 이온(OCL-)와 수소 이온(H+)가 결합한 물질인데요, 차아염소산에 전기분해를 하여 제조합니다.
살균력
이러한 차아염소산수는 PH5~6.5에서 가장 강력한 살균 효과가 있는데요, 락스보다 최대 100배의 살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아염소산에 전기분해를 하여 만들어진 물질인 만큼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살균소독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젤타입의 에탄올 소독제보다 더 폭넓은 범위의 균을 살균할 수 있습니다.
안정성
차아염소산수는 의료용으로 허가되어 병원 수술실에서도 살균제로 사용을 하고 있고, 치과에서도 치료 중 입안을 헹구는 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안정성이 입증되어 실생활에 역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한 소독액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전신 소독을 위한 게이트 분사 시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용방법
소독을 위해 뿌려 놓아도 시간이 지나면 물로 환원되기 때문에 잔류물질이 남지 않아 뿌린 뒤 닦지 않고 자연건조를 시켜도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차아염소산 제품마다 성분의 차이로 인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독 후에는 물로 세척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작은 분사형 통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한다면 감염병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안정성이 높은 만큼 가정에서는 조리도구, 식탁 및 식중독균 등 각종 세균이 서식하는 냉장고 내부 및 손잡이 등에 직접 분사하여 사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다고 알려진 휴대폰, 컴퓨터 키보드 등 손이 자주 닿는 물건들에 뿌려서 쉽고 간편하고 또 확실하게 소독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차아염소산은 무독성, 무자극, 무취, 무향으로서 안전한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차아염소산으로 만든 차아염소산수 소독제 역시 피부에 직접 접촉해도 자극이 없고, 비가열 살균 방식이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이나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무해한 것이 아니므로 매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래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무해하다고는 하나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건강해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시 흡입하여 호흡기 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조리기구에 사용 시 소독이 끝나면 물로 세척해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끔 상추 같은 야채를 소독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 방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금지한 사용방법이니 직접 섭취하는 식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아염소산수 소독제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PH5.0~6.5 사이의 제품을 구매하면 무난합니다. 주의할 사항은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의 구별입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우리가 알고 있는 ‘락스’이고 인체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혼동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독제는 차아염소산으로 만든 ‘차아염소산수 소독제’ 혹은 ‘미산성 차아염소산수’ 입니다.
제품구매시 주의사항은 함량미달의 제품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단점
대용량 차아염소산수 제품을 보관할 때에는 뚜껑을 확실히 닫고 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급했다시피 차아염소산수는 쉽게 물로 변환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보관을 잘못하는 경우 모두 물로 바뀌어 살균소독기능을 못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만큼 관리보관상의 까다로움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의 사용기한은 보통 제조일로부터 1년입니다.
차아염소산수 소독제를 뿌리고 살균소독이 완전히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30초~2분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살균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버스 등이나 마트입구에 있는 젤타입 에탄올 소독제는 사용 즉시 바이러스와 세균이 죽는 것과 비교하면 긴 시간입니다. 되도록이면 소독제를 뿌린 후 바로 닦아내거나 하지 마시고 1분 정도 후에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용후기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시작한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사용한 경험에 따르면, 바이러스와 세균의 살균소독에 매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사용의 편리성과 안전성 때문에 매우 훌륭한 소독제라고 여겨집니다. 소형 분사통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마트에 가서 카트를 사용할 때나 식당에 가서 테이블을 소독할 때 매우 좋습니다. 사람들의 손이 많이 타는 문 손잡이나 대중교통 시 잡는 손잡이를 잡거나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른 후에 사용하면 끈적임 없이 간편하게 소독할 수 있습니다.
참고 사이트
KBS뉴스: 차아염소산수 믿고 썼더니만….함량 미달